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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살때 본인이 고른 검은색 발레복이 싫다고... 문화센터 발레ㅔ수업 끝나고... 일주일을 징징대서 어쩔 수 없이 사줬어요... 발레복 받은 첫날...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더라구요...

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에 드디어 이 진분홍 발레복을 갈아입었는데... 지난번에 검은색 발레복 입고 쭈뼛쭈뼛하던 모습이 못 찾겠고 자신감 업된 모습으로 수업 마친 딸을 보니.... 사주길 잘했다 생각했어요...

이제 검은색 발레복은 둘째 차지네요.... 둘째도 언니 발레복 얻어입고 엄청 좋아라 했어요... 일석이조 효과 ㅋ

제품 고를때도 딸래미는 무조건 진분홍이라고... 연분홍 싫다고 해서... 촌스럽다고 했는데... 실물보니 오히려 연분홍보다도 훨씬 이뻐요...

다만 아쉬운 점은 추석 연휴전주라 물건받는데 정확히 7일 걸렸어요....